남의 땅을 자꾸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그 얄팍한 심보는 무엇일까?
늘 남의 떡을 노려보는 못된 송아지가 있다.
그래서 더욱 우리 땅을 어린 아이들에서부터 보여주고 가르쳐줘야 된다.
독도, 외로운 섬 독도.
우리 땅이지만 가보지 못한 곳이라서 신비함으로 다가온다.
그저 신문이나 책, TV 화면상으로만 보았는데......
자기 땅이라 자꾸 우기는 나라와 사람들이 있기에 더욱 경계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림책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이다.
삼촌이 군대 간다.
배치를 받은 곳은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 경비대이다.
삼촌은 독도 경비대에서 복무를 하면서 조카에게 편지를 쓴다.
삼촌이 조카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독도 자랑 이다.
독도의 봄여름가을겨울의 모습들을 편지지에 담아 조카에게 보내는 삼촌.
그 어떤 미디어 매체보다 더욱 조카에겐 값지고 귀한 편지가 아닐까싶다.
아이는 삼촌의 편지를 통해 더욱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를 것 같다.
책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는 독도의 사계절의 모습과 자연환경, 생태환경, 서식하는 동물들까지
조카에게 친절한 선생님처럼 설명해준다.
멸종된 독도 강치(물개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에 대한 안타까움도 묻어나고,
새들의 천국인데 그 중에서 괭이 갈매기는 독도에서 주인 행세한다는 새이며,
말로만 듣던 괭이 갈매기가 왜 괭이 갈매기인지도 알려준다.
고양이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또 독도는 외로운 섬이 아닌 돌섬이라고 한다.
돌섬이다보니 흙이 없어 꽃이 자랄 수 없는데,
외지 사람들 (푸른 독도 가꾸기 모임) 덕분에 해마다 푸른 독도를 볼 수 있다 한다.
흙을 가져와 꽃을 심고 식물들을 심고.... 돌로만 이뤄진 섬이 푸른 독도가 된다.
자랑하고픈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
꼭 지키야되는 우리 땅이기에 외로이 바다에 떠 있어 인적 드문 그 곳에서
밤낮으로 지키는 우리 젊은이들, 독도 경비대.... 그들에게 감사와 박수를^^
너무 사랑하니깐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사랑을 알리는 것.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 다시는 우리 땅, 독도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것.
새삼 부끄러워진다. 우리 독도에 대해 너무 아는 것이 없었으니깐............
이렇게 그림책으로 봄으로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소중함과 그 독도에 대해 알아야되겠다는
사명감?을 환기시켜줘서 참 고맙다^^
독도는, 일본이 자극해야만 깨어나는 일회성 관심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 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이 독도를 정확히 알고 기억하여, 지켜 주기를 바란다. 이 책이 그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독도를 사랑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독도에 대한 이야기들은 삼촌과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허일에게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것이 된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자기 또래의 허일과 감정이입이 되어 자연스럽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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