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부턴가 지구촌이라는 말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촌 이라는 말은 어쩌면 너도 나도 서로 잘 알고 지내는 아주 작은 마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그렇다면 지구에 사는 모두는 서로 이웃이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할 사람들이라는 의미일 것이다.하지만 요즘은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일 없었던 것 같은데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져 있다.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각국의 나라들은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인가 혹은 불리할 것인가를 따져 발뺌을 하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다.이 시리즈 <세계 시민 수업 세트>는 그런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함께해야 할 사람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그들을 바라보아야 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계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행동들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첫째 다루고있는 것은 바로 난민 문제이다.작년엔가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바닷가로 떠밀려온어린 난민 아이의 시체를 들고 있던 구조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떠오른다.그 아이는 분명부모와 함께 삶을 찾아 배를 타고 자신의 나라를 벗어났을 것이다.그리고 그들을 받아 들이지 않는 또 다른 나라에서 버림을 받아 결국 주검으로 우리 곁으로 온 것이리라.비록 그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우리 역시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그런 행동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하지만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삶을 찾아 온 이들에게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를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둘째권에서는 막강한 부를 갖게 하는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세계적으로 큰 전쟁이 발발하기도 하게 하는 이유가 되는 석유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어디를 둘러보더라도 석유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음을 금방 알게 될 것이다.난방을 위해서도, 이동 수단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도, 공장을 가동하게 하기 위해서도.심지어 우리가 다니는 길을 만들고 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도석유는 쓰여지고 있다.이렇듯 우리 생활에 꼭필요한 자원이기에 이것은막강한 힘을 가지지 않을 수없다.이로 인해 많은 욕심을 부리게 되고 결국은 있어서는 안될 전쟁이라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이 자원을 가진 국가와 그 외의 국가간의 분쟁이 인류에게 세계 시민에게 아픔으로 다가와서는 안될 것이다.석유를 악마의 눈물 이라고 했다는 내용을 읽었다. 결코 악마의눈물이 아닌 모두의 기쁨의 원천이 되었으면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마지막세번째 권에서는 식량불평등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이 책은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가장 쉽게 공감할 수도 있고, 또 어쩌면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을 것 같다.겨울이면 늘 텔레비젼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힘겨워하는 이웃들을 도와달라는 내용을 더 많이 접하게 된다.비단 이런 문제들은 우리나라에 국한 된 것이 아니다.많은 빈민국의 경우는 생명을 유지할 정도의 가장 기본적인 음식마저도 제공 받지 못해 아까운 생명들이 꺼져간다는 것을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이런 식량의 불평등은 그 원인이 무엇일까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지구의 모두가 먹고도 남을 정도인데 10억 이상의 사람들이 굶주린다고 한다.그 원인은 힘센 나라와거대 기업들이 일으키는 행포로 인한 것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노동의 댓가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노동력을 착취 당함과 동시에 그로 인해 식량 분배의 불균형이 일어나게 되고 그렇게 다수의 세계 시민은 굶주리고 있는 것이다.이렇듯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에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힘든 나날을 보내는 또 다른 이웃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눈앞의 어떤 것을 쫓는 사람이 아닌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진, 그래서 세계 시민으로서 당당할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지구촌 시대, 글로벌 이슈에 관심을!
이제 우리도 세계 시민 수업이 필요하다.
TV를 켜면 먹을 게 없어서 삐쩍 마른 아프리카 아이, 보트가 뒤집혀 죽음을 맞은 난민들, 석유를 빼앗으려고 일으킨 전쟁 때문에 희생당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지카바이러스에 걸려 소두증 아기가 태어나고,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 때문에 전 세계가 공포에 떤다. 세상은 이렇다. 온통 어수선하고 휙휙 지나가며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상식을 벗어난 잔인한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서 깊은 절망에도 빠지게 된다. 도대체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야 이 험난한 세상을 꿋꿋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아이들이 세계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공정한 생각을 갖고, 작은 실천을 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 필요하다. 또, 고통 받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격려하는 책이 필요하다. 세계 시민 수업 시리즈는 빈곤, 인권, 환경, 평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관해 배우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우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세상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고, 올바른 시각을 갖고, 옳지 않은 일은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있고,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며 따뜻한 시선을 갖는 아이들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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