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85)
벙커 다이어리 제목인 벙커다이어리 라는 말 그대로, 벙커 안에 갇힌 여섯명의 이야기가, 주인공 열여섯살의 라이너스의 일기로 보여진다.어떤 이유로 이 사람들이 벙커에 갇혔는지, 가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하여 책에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다만, 이유도 모른채 벙커에 갇힌, 서로서로 모르는 이 사람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는지,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준다.사실 읽는 내내, 도대체 누가 이들을 가뒀는지에 대해 나는 계속 생각했다.라이너스의 문장 하나하나를 나름대로 꼼꼼히 살펴보며, 실마리가 될 것이 있는지 봤지만,,, 괜한 생각이었다.아마 작가님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그게 아니었나 보다. 위층의 남자 가 누구인지, 왜 가뒀는지, 숨겨진 큰 비밀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나 ..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마스다미리의 그림중에서 제일 여성스럽고 어른스러운 그림인것 같다. 만화를 좋아해서 읽기 시작한것이 거의 모든책을 구입했는데 여성공감의 내용이 가장 많이 실린 책이기도 하다.주로 짝사랑하는 모습이 실려있고 여자의 나약한 모습이 많이 묘사되어 있어 답답할때도 많았다.그렇지만 짝사랑도 사랑인것을 어떡하리~91개의 짧은 이야기 속에당신의 마음을 파고드는 말이 분명 있다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찾아오기도 하고. 갑자기 강풍이 휘몰아치듯 찾아오기도 하고.사랑은 예측 할 수 없는 속도로 우리들 마음속으로 파고듭니다. 쫓아내려고 해도 나가지 않고, 있어주기를 원해도 떠나가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불가사의. 이제 사랑 따위 지긋지긋해. 그런 말 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은 누구나 깨닫고 있습니다.-〈시작하는 글〉에서 2004..
[고화질] 프린서플 01권 이쿠에미 료 깨기, 세번째!, 에 이어 찾아보는 이쿠에미 료의 세번째 작품이다.그런데, 어째 초반 분위기가 을 자꾸 연상시킨다.아버지에게 맡겨져 도쿄에서 홋카이도로 온 전학생 vs. 외삼촌에게 맡겨져 시골(홋카이도였나??)에서 도쿄로 전학온 여햑생.그녀 옆집에 사는 같은 반의 두 남자 vs. 근처에 사는 같은 반의 두 남자(선생님과 급우).그리고, 여주를 은근히 괴롭히는 것 같은 같은반 여자친구.어느 작품이 먼저 출간됐을까??이제까지의 이쿠에미 료의 작품과는 달리 초반 분위기는 밝은 편이다.아오가 자주 아픈 게 좀 걸리지만...도쿄의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세 번째 새 아빠와도 잘 지내지 못 하다 결국 삿포로에 있는 친아빠의 집으로 이사 온 시마. 그곳에서 만난 건 와오와 겐. 두 사람과 친해지면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