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 다이어리
제목인 벙커다이어리 라는 말 그대로, 벙커 안에 갇힌 여섯명의 이야기가, 주인공 열여섯살의 라이너스의 일기로 보여진다.어떤 이유로 이 사람들이 벙커에 갇혔는지, 가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하여 책에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다만, 이유도 모른채 벙커에 갇힌, 서로서로 모르는 이 사람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는지,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준다.사실 읽는 내내, 도대체 누가 이들을 가뒀는지에 대해 나는 계속 생각했다.라이너스의 문장 하나하나를 나름대로 꼼꼼히 살펴보며, 실마리가 될 것이 있는지 봤지만,,, 괜한 생각이었다.아마 작가님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그게 아니었나 보다. 위층의 남자 가 누구인지, 왜 가뒀는지, 숨겨진 큰 비밀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나 ..